배우 양세종이 피로골절을 겪은 뒤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 출연한 그는 유연석이 체중 관리를 하느냐고 묻자 “발목이 부러지고 나서부터는 앞자리는 안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부상은 피로골절이었으며, 양세종은 “하중을 못 버틴 것 같다”고 회상했다.

회복한 뒤에는 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세종은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6.5㎞를 뛰었다며, 평소 저녁에 달리지만 이날은 아침에 거울을 보고 얼굴 상태가 좋지 않아 운동했다고 말했다.

피로골절은 한 번의 큰 충격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가해진 하중으로 뼈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 상태다. 뼈에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한다고 해서 스트레스 골절이라고도 한다. 근육은 뼈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혹사되면 부담이 뼈로 옮겨갈 수 있다. 달리기처럼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운동 강도를 갑자기 높인 초보자, 성장기 청소년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이 양쪽 경골에 피로골절 또는 골절 전 단계의 염증 반응이 나타난 환자 14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마라톤 등 다리에 반복적으로 하중을 주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JOS Case Reports’에 실렸다.

피로골절 통증은 근육통과 달리 뼈의 특정 지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손가락으로 짚을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부위가 아프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기도 한다. 처음에는 운동할 때만 아프다가 쉬면 나아질 수 있지만, 방치하면 적은 운동에도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체중을 싣기 어려워질 수 있다. 운동 후 통증이 1~2주 이상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 엑스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치료의 기본은 통증을 일으킨 운동을 중단하고 뼈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걸을 때 아프면 보조기나 목발로 다리에 실리는 체중을 줄이고, 부위에 따라 고정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통증이 사라져도 곧바로 이전 운동량으로 돌아가기보다 걷기부터 시작해 달리기로 서서히 강도를 높여야 한다. 충격을 잘 흡수하는 운동화를 신고 우레탄 트랙이나 흙길을 이용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물속 걷기·수영·강도가 낮은 실내 자전거 등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