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 패취(patch)제, ‘투여 주기 단축’으로 새 국면

명인제약·알보젠, 신제형 동시 허가…환자 편의성 높아질 듯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명인제약과 알보젠코리아가 기존 제품 대비 부착 간격을 늘린 패취(patch)형 치매 치료제를 나란히 허가받으면서 복약 편의성을 앞세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명인제약의 ‘리셀톤멀티데이패취(patch)’와 알보젠코리아의 ‘애드라리티패취(patch)’의 국내 시판을 승인했다. 벗어나 평균 주 1 회로 단축시켜 전체적인 부착 횟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명인제약이 선보이는 리셀톤멀티데이패취(patch)는 리바스티그민 성분을 함유한 제제로, 경도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등에 사용된다. 하루 한 번 패취(patch)를 교체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일주일에 두 차례만 교체하면 된다.
업계는 투여 간격이 늘어난 만큼 환자 순응도가 높아지고 보호자의 관리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보젠코리아는 도네페질 성분의 ‘애드라리티패취(patch)’를 국내에 들여왔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초로 치매 치료 패취(patch)제를 개발한 미국 코리움에서 개발했으며, 주 1회 부착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동일 성분의 주 2회 부착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번에 허가된 애드라리티 패취(patch)는 투여 편의성을 한 단계 더 개선했다는 평가다. 다만, 부착 기간이 길어진 만큼 패취(patch)의 크기가 커진 점은 실제 사용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치매 치료 시장은 환자의 복용 어려움과 기억력 저하 등 특성 때문에 패취(patch)형 제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두 회사가 잇따라 투여 주기를 단축한 제품을 확보하면서, 시장은 ‘편의성’ 중심의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환자와 보호자의 복약 관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 치매 치료제의 중요한 과제”라며 “부착 주기를 늘린 패취(patch)형 제품은 향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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