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MAR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병동과 검사실, 재활치료센터를 구현한 전시관을 선보였다. 동탄시티병원과 13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개별 기술을 실제 병원 환경에 적용한 모습을 시연했다.

AI 스마트 병동에서는 환자의 손가락·손목 등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 혈당 등을 측정하고, 수집된 생체신호를 의료진 공간의 대형 모니터에 실시간 전송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는 방식으로, 무선 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몸에 연결되는 전선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AI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연속 혈압·혈당 모니터링, AI 음성인식 간호기록 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지난달 기준 전국 218개 의료기관에 누적 2만54병상 공급됐다. 회사는 환자 편의와 안전 관리,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 측면에서 도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으며, 내년 중 일부 모니터링 장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스마트 진단·검사실은 6개 검사 구역으로 구성됐다. 휴대형 엑스레이, 디지털 폐기능 검사기와 함께 근감소증 진단 보조, 안저 영상 기반 실명·심혈관질환 위험 선별, 바이오마커 기반 우울증 진단검사, 실시간 내시경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일부 구역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검사를 체험하려고 대기하기도 했다. 티알이 개발한 디지털 폐기능 검사기는 기존 장비보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 웨어러블 기기로 전시됐다.

재활치료센터에는 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AI 동작 분석 기반 운동 솔루션,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가 마련됐다. 시연자는 로봇을 착용하고 트레드밀에서 보행훈련을 했으며, 관람객은 직접 동작을 수행하고 AI가 자세를 분석해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체험했다.

대웅제약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거점병원 등에서 관련 기술이 도입·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표는 이번 전시가 동탄시티병원 및 대웅 얼라이언스와 실제 의료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통합 디지털헬스케어 모델을 제시한 자리라며, 지자체·의료기관·기술기업 협력을 통해 예방부터 진단·치료·재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