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거른 채 약이나 영양제를 먹는 습관은 복용 방법과 섭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복에 복용하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약이 있는 반면, 흡수를 위해 빈속에 먹도록 처방되는 약도 있으므로 약사 안내에 따라야 한다. 특히 장기간 복용하는 약은 공복 복용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물을 마시는 것은 수면 중 호흡과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다만 제공된 건강정보는 체온보다 낮은 찬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적당량 천천히 마시는 편을 권했다. 물 없이 비타민 C 영양제를 삼키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지만, 영양제를 과다 복용하면 신장 결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주의 대상으로 꼽혔다. 일부에서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으나 적정량을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영양제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보기 어렵고, 복용량을 살펴야 한다.
공복에 먹는 과일도 몸 상태에 따라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 산도가 높은 파인애플은 빈속에 먹을 때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과의 유기산도 일부 사람에게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열대과일은 당도가 높아 혈당을 크게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과일을 먹고 속이 불편한 사람은 식후에 적은 양을 섭취하는 방법이 제안된다.
공복 식사에서는 양배추·브로콜리 같은 채소와 삶은 달걀을 먼저 먹는 방식이 소개됐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U가 들어 있고, 달걀은 단백질을 제공하며 콜린도 함유한다. 이들 식품을 먼저 먹은 뒤 과일을 섭취하고 빵·밥·감자 등 탄수화물 식품을 나중에 먹으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과일이나 물 섭취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불편 증상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