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 ‘프루자클라’로 후기 대장암 치료 영역 넓힌다
2025년 11월 4일 10:36 오전
한국다케다제약이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성분명 프루퀸티닙)’의 3차 치료 적응증 확대를 발표했다. 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R) 1·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치료제로, 기존 치료 후에도 병이 진행된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시한다. 글로벌 3상 임상(FRESCO·FRESCO-2)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을 9.3개월로 위약군 대비 2.7개월 연장했으며, 사망 위험을 35%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올해 3월 식약처의 신속심사를 통해 국내 첫 허가를 받은 데 이어 9월 30일 3차 치료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박광규 대표는 “프루자클라는 전이성 대장암에서 1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