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딕 - HOME
IMG-LOGO

한국다케다제약, 장기기증 유가족 치유·기념 활동 3년째 이어가

2025년 9월 16일 10:23 오전
IMG

한국다케다제약이 ‘2025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유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진 이번 활동은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선택을 기리고, 남겨진 가족들이 사회적 존중 속에서 슬픔을 치유하고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장기기증자는 3931명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으며, 뇌사 기증도 397명으로 17.8% 줄었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5천여 명에 달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심각하다. 인구 100만 명당 뇌사 기증자 비율은 7.75명으로, 스페인(53.93명), 미국(49.7명) 등 주요 국가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장기기증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23년 장기기증 희망자 수 300만 명 달성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00가구에 치유 키트를 제공했다. 올해는 규모를 300가구로 확대해, 기증인의 이름을 새긴 마그네틱 배지와 이식인의 감사 편지를 담은 책자를 전달했다. 특히 서울 보라매공원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 마련된 안내판에 유가족이 직접 배지를 부착하는 과정은 사회적 존중과 개인적 추모가 맞닿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는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인과 그 뜻을 이어가는 유가족의 헌신은 오래도록 존중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뉴스메딕